손으로보는 세상 208호 2017년 11월호. 사단법인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월간소식지

November 2017

목차

시각장애인에겐 불편한 편의시설 풀지 못하는 열쇠 -
이진원(시각장애인편의시설지원센터 팀장)

현관기라는 편의시설이 있다. 기능은 말 그대로 현관문에 설치하는 잠금장치이다. 현관기는 키를 항상 지니고 다녀야 하고, 친구나 부모님이 집을 오신다고 할 때 화분 밑이나 은밀한 장소에 키를 놓아두고 내심 잃어버리면 어떡하나 근심하고 있을 불편함을 없애고자 탄생했다. 문 비밀번호만 알면 쉽게 출입할 수 있는 나름의 전자식 편의시설이라고 할 수 있다.

11월 4일은 시각장애인의 문자, 점자를 기념하는 날입니다.

6개의 점으로 표현하는 시각장애인의 문자인 점자,
점자는 송암 박두성 선생에 의해 1926년 11월 4일 반포되었는데요.
2017년 11월 4일, 한글 점자가 91번째 생일을 맞이했습니다.

시각장애인은 눈으로 글자를 보기 어렵기 때문에 손으로 만지며 읽을 수 있는 점자를 사용합니다. 6개의 점으로 한글을 표현하는 점자는 1926년 11월 4일 제생원 교사였던 송암 박두성 선생(이하 송암)에 의해 반포되었는데요. 일제강점기, 한글 점자가 없어 일본어 점자를 사용하는 것을 안타깝게 여긴 송암은 1920년 이종덕, 전태환 등 8명의 제자들과 비밀리에 ‘조선어점자연구위원회(육화사)’를 조직하여 한글점자 연구를 시작하게 됩니다. 다수의 시행착오와 연구 끝에 탄생한 것이 바로 현재 사용하는 점자, ‘훈맹정음’입니다.

벨리댄스로 열린 인생 2막, 송경희 님을 소개합니다.

밸리댄서 송경희 님

이번 호에서는 중도시각장애에도 벨리댄스를 향한 식지 않는 열정을 가진 송경희 님을 만나보았습니다.
처음에는 그저 시력이 나빠진 줄로 알고 안경점에 갔었어요. 안경점에서 노안이 온 것 같다고 안경을 맞추자고 해서 안경을 맞춰 썼는데도 불구하고 급격히 시력이 나빠지더라고요. 그래서 안과에 방문하게 되었고, 안과에서 소견서를 써주며 큰 병원에 가보라고 해서 망막색소변성증인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의 화면해설방송의 진단을 위한 '시각장애인 방송접근권 제고를 위한 정책 토론회'

시각장애인 방송접근권 제고를 위한 정책 토론회 사진

지난 10월 30일, KBS 미디어센터에서 영국의 사례를 중심으로 우리나라의 화면해설 방송에 대한 진단과 발전 방향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는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이번에 진행된 토론회는 한국장애인재단 주최,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주관으로 진행되었는데요.각자 영역의 전문가들이 모인 가운데 선문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하종원 교수의 주제발표 《‘화면해설방송’ 다시 생각하기: 영국 사례를 통한 진단과 과제》를 시작으로 토론이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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