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리포트

월드 리포트(상세내용 하단 참조)

시각장애인의 일상생활을 도울 수 있는 스마트 안경!

미국의 고등학생 시각장애인 세 명이 스마트 카메라를 장착한 스마트 안경을 사용해 조지 메이슨 대학의 캠퍼스를 둘러보았습니다.

시각장애인들이 생생하게 캠퍼스를 둘러볼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이 안경은 샌디에고에 본사를 둔 회사 Aira에서 제작한 안경인데요.

이 안경은 타인이 시각장애인을 도울 수 있도록 원격 프로그램에 비디오를 제공하는 카메라가 장착되어 있어 실시간으로 사용자가 보는 내용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Aira는 미국 전역에서 이 특별한 안경으로 보이는 풍경을 설명하기 위해 활동하는 직원을 100명 정도 두고 있는데요.

Aira는 이 스마트 안경이 시각장애인들이 스스로 메뉴판을 보고 주문하고, 거리를 걸어다닐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영국, 기차에 시각장애인과 안내견이 함께 앉을 자리는 없었다!

지난 11월 17일 영국의 시각장애인인 로저 더브먼(Roger Debman, 56)은 영국 노스요크셔주 요크시에서 케임브리지셔주 피터버러시까지 가는 기차에 안내견과 함께 탑승했습니다.

로저는 안내견을 앉히기 위해 일반석보다 공간이 넓은 노약자석이 필요한 상황이었는데요.

모든 노약자석에는 이미 비장애인 탑승객들이 앉아있었고, 로저는 관리자에게 장애인석에 앉을 수 있는지 물었지만 관리자는 대답조차 주지 않았습니다.

결국 로저는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기 싫어 2시간 30분이 넘는 시간 동안 안내견과 함께 통로에 앉아서 갔는데요. 이 상황은 로저의 개인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되었습니다.

로저는 “내가 들어오는 모습을 봤지만 노약자석에 앉은 누구도 자리를 비켜주지 않았다”며 “이건 매일 일어나는 일”이라고 좌절을 표했는데요.

이어 "노약자석은 몸이 불편한 사람들을 위해 마련된 서비스다"라며 "교통 약자를 배려한 일반들의 성숙한 의식이 향상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덧붙였습니다.

해당 기차의 관계자는 “로저가 기차에서 당한 일은 진심으로 유감이다”라며 “앞으로 해당 사건과 관련이 있는 직원을 철저하게 조사하겠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