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시각장애인은 어떻게 재활할까요?
질병이나 사고 등과 같이 후천적으로 시력을 잃은 사람들, 이 사람들을 중도시각장애인이라 부릅니다.
중도시각장애인들은 어떻게 재활교육을 받을까요?
시각장애인은 태어날 때부터 선천적 시각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사람도 있지만 질병이나 사고 등과 같이 후천적으로 시각 장애를 얻게 된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후천적으로 시각장애를 얻게 되면 신체적, 정신적으로 많은 부적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중도시각장애인들에게 재활 교육은 심리적, 사회적, 경제적으로 자립하는 데에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에서는 중도시각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 중에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시각장애인복지관이 소재하지 않은 5개 지역을 대상으로 한 중도시각장애인 재활지원센터 운영사업을 소개합니다.
먼저 연 초마다 5개 시·도 및 50개 시·군·구 지역 선정해 중도시각장애인재활지원센터를 운영할 곳을 선정합니다.
주로 복지서비스가 부재한 곳이나 재활 서비스가 지원되지 않는 농어촌 및 지방도시를 기준으로 선정됩니다.
이후 선정된 50개 시·군·구 지역에서는 중도시각장애인이 재활을 할 수 있도록 점자, 보행, 정보화, 역리학, 일상생활 등의 교육이나 중도시각장애인의 문화생활을 위한 여가활동 교육을 진행하게 됩니다.
특히 최근에는 문화·예술 향유에 대한 욕구가 높아져 제과제빵 교실, 건강 스트레칭 교실, 양궁 교실 등 다양한 재활 프로그램에 대한 요청이 늘고 있는데요.
현재 선정된 50개 시·군·구 지역에서는 예산상의 문제로 인해 한 가지 프로그램만을 운영할 수 있기 때문에 재활에 대한 의지가 강한 중도시각장애인들의 욕구를 100% 만족시키지는 못하는 상황입니다.
또 중도시각장애인의 경우 실명에서부터 재활까지의 기간이 장시간 소요되며, 적절한 시기에 제공되어야 할 재활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지 못해 사회복귀의 기회를 놓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우리나라는 지역 간 복지 인프라 편차가 자신이 속한 지역사회 내에서 적절한 재활서비스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데요.
따라서 기초재활서비스 제공이 열악한 농어촌 및 복지사각지역에 대한 지원을 통하여 중도시각장애인 개개인의 특성을 충분히 고려한 맞춤 재활서비스를 지역사회 내에서 제공하여 시각장애인이 사회적으로 다시 자립하도록 돕는 사업의 시행이 이뤄져야 할 것입니다.